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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딱 한줄로 표현하자면.. 그야말로 할리우드 영화의 전형이라는 것이다. 하나하나 따지면서 보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된다. 예를 들어 현대의 기술로 그렇게 신에 가까운 이미지의 컴퓨터를 개발해낼 수 있는지, 왜 주인공들은 차 사고를 그렇게 많이 내면서도 심하게 다치지 않고 멀쩡한 건지, 마지막 부분에서 남자 주인공은 몇발의 총을 맞고도 결국 살아남는지. 사실 이러한 류의 영화에서 이런 것들을 세세하게 따진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. 그냥 볼거리가 있고, 시간을 때우고 하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고,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. 억지스러운 설정 몇개를 제외하고는 스토리 구조도 나름 탄탄하게 짜여져 있어서 약 2시간에 걸쳐서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졸리지는 않았다.
이 영화에서 뭔가 시사점을 던지려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. 마지막에 장관이 연설하는 것 등을 통하여, 첨단 IT산업을 걷고 있는 현대 사회에 개인정보가 중앙집권적 처리방식에 의하여 통제되고 기록되어 인권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자 하였던 것 같다.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인상깊게 시사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흥미 위주로 나아갔고 마지막 장관의 대사도 내게는 별 인상없이 억지스럽게 끝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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